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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Jesus (왜 예수인가?)]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 조정민 목사님을 알게 된 것은 페이스북에서다. 큐티 묵상을 매일 올리시는데 글이 참 좋았다.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이 다 들어가고 흡입력이 있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원래 기자 출신이셨다. MBC 기자에서 앵커 그리고 사장까지 경력이 꽤 되셨다. 그래서 그런 글을 쓸 수 있는 내공이 있으셨구나 하고 수긍이 갔다. 책의 대상은 어중간한 신자와 비신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자신이 늦게 예수님을 믿게 되서 삶이 바뀌었기 때문에 예전에 자신처럼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지은 책이다. 글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확실히 이런 접근으로는 비신자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하고 스스로가 경험된 부분이 필요하다..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교회 개혁의 움직임 박영돈 목사님의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에 이어서 두번째로 '일그러진 한국 교회의 얼굴'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읽어 보았다. 고신대 교수님이자 목회도 하시기 때문에 더욱더 실제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첫 번째로 제기되는 문제는 대형 교회 현상이다. 사실 대형 교회의 문제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다. 특히 나에게 교회에 대해서 고민하도록 계기를 준 책이 신광은 목사님의 '메가처치 논박'이다. 대형 교회의 수많은 문제들이 결국 교회의 교회됨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회란 무엇인가? 라는 정의를 내리는 부분으로 돌아가야 될 것이다. 한국 교회 안에 올바른 교회론이 정립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두 번째는 바른 설교와 기도의..
[교실 카스트] 구조의 문제인가 미성숙의 문제인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다. 학교를 다닌 누구나 교실 안에 카스트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 안에서 오랜 시간을 있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모습들이 점점 견고해진다.(유명한 이문열씨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 홍경인씨가 갑자기 생각난다) 책에서는 교실 안에서 발생된 다양한 위치의 아이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그 현상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내가 경험했던 것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어서 심심치 않게 그런 모습들을 봤었는데 고등학교 진학 시 괴롭히던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인문계를 오지 못하고 실업계로 가게 되어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그런 모습이나 현상들이 예전보다는 크게 느껴지진 않았었다. 공업계 고..
[불변의 남녀대화법] 일단 사람이 되자 제목이 끌려서 이벤트에 응모했더니 당첨이 되서 읽게 되었다. 제목은 남녀 대화법이지만 대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남녀 간 차이와 매너들을 담고 있다. (사실 이숙영씨가 어떤 분인지 이번에 알았다)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김지윤씨의 여자랑 대화 하는 법)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이지만 다른 종족이라고 할만큼 다른 면이 너무나 많다. 특히 대화하는 방법에 유독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 다른 것이 많은 여자와 남자가 대부분 함께 평생을 산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여자의 말에 공감해주라는 말일 것이다.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여자가 남자에게 "나 머리 아파"라고 말하면 남자는 "감기야? 약먹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여자는 약을 먹지 않고 머리가..
[난 당신이 좋아] 어둔 밤에 더욱 반짝이는 빛 [난 당신이 좋아 - 고통 속에 부르는 아가] - 김병년 이번 책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이름을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얇은 책이지만 그 안에 내용의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제목으로 상상했던 러블리한 상황도 아니다. IVF 간사로 그리고 목사로 사역하던 저자는 소개로 만난 아내에게 첫 만남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한다. 아내는 결혼은 모르겠으나 교제해 볼 마음은 있다고 한다.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부럽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교제로 한 달 반만에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충분치 않아 1년이 지나서야 결혼하게 된다. 때론 부딫히고 때론 행복해하며 살다가 셋째를 낳고 몇 일 후에 아내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식물 인간이 되버린다. 힘든 환경 속..
[교회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교회] 한국 교회의 불편한 진실 예전부터 김두식씨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 책 역시 마침 중고서점에서 팔기에 고민 없이 바로 사왔다. 나의 사랑 중고서점 ♡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회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한국 교회의 불편한 진실들을 꼬집으며 통렬하게 비판한다. 하지만 비판에서 끝나지 않고 대안과 개혁을 말한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얻은 유익이 있다면 교회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평소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지식이 거의 없었는데 덕분에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물론 인물이 갑자기 쏟아져 나와서 헷갈리고 어려워 포기할뻔 했지만...ㅎㅎ 요즘 한국에서 욕하기 좋은 키워드 3개를 꼽는다면 아마 "기독교" "교육" "정치" 일 것이다. 3개의 키워드가 욕 먹는 이유는..
[제자입니까] 변화의 시작은 용기 요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산 책들을 한 권씩 읽어나가고 있다. 아는 분이 이 책을 추천해주셔서 샀다. 믿을 수 없는 가격 단 돈 900원!!! (나의 사랑 중고서점 ♡) 초판이 89년에 나온 책이고 200쪽이 채 안되지만 내용은 생각보다 좋았다. 아무래도 대학교때 선교단체를 해서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나 역시 했었기에 전체적인 부분에서 많은 공감과 동의를 했다. 새로웠던 것은 순복음교의 목사님인 오르티즈 목사님이 자신이 속한 교단의 문제를 이야기 하는 부분이 참 놀라웠다. 자신의 단점이나 잘못을 인정하고 말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데 순복음 계열의 과도한 성령 은사 강조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성령의 은사가 꼬리라면 열매는 머리이기에 은사에서 열매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필립 얀시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내가 산 책 중 가장 많은 책을 쓴 작가가 필립 얀시이다. 그의 글을 나는 참 좋아한다. 그래서 군대 휴가를 나왔을 때 필립 얀시의 책을 사서 부대로 가져가 읽기도 했었다. 이 책은 필립 얀시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라는 책을 사진과 함께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낸 것이다. 자칫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서 책의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욱 배가시킨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은혜에 대해 전하고 있다. 아마 제목만 봐도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대중적으로도 굉장히 친숙한 찬송이다. 하지만 그 가사가 주는 느낌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찬송은 존 뉴턴이라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