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교회 개혁의 움직임

 

 

 박영돈 목사님의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에 이어서 두번째로 '일그러진 한국 교회의 얼굴'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읽어 보았다. 고신대 교수님이자 목회도 하시기 때문에 더욱더 실제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첫 번째로 제기되는 문제는 대형 교회 현상이다. 사실 대형 교회의 문제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다. 특히 나에게 교회에 대해서 고민하도록 계기를 준 책이 신광은 목사님의 '메가처치 논박'이다. 대형 교회의 수많은 문제들이 결국 교회의 교회됨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회란 무엇인가? 라는 정의를 내리는 부분으로 돌아가야 될 것이다. 한국 교회 안에 올바른 교회론이 정립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두 번째는 바른 설교와 기도의 회복이다. 이 책에서 설교에 대한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다는 것을 읽어본다면 알게 될 것이다. 교회가 물론 설교가 전부는 아니지만 현재 교회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정용섭 목사님의 설교 비평 책들을 다루고 있다. 설교 비평에서 잘된 것과 잘못된 것들을 비평하며 정리해놓았다.

 

 그 전작인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보단 아쉽지만 그래도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인 접근을 하려고 노력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교회의 회복은 목회자만의 문제는 아니라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최근 한국 교회의 문제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개혁에 대한 필요를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실제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