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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론 이야기 요즘 읽는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라는 책에서 빅뱅 이론에 대한 부분이 나왔는데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흥미롭다. 책 내용을 약간 편집해서 적어보면 우리가 아는 유명한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을 포함한 근대 위대한 과학자들은 대부분 우주란 영원할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변하지 않는 공간이라고 확신했다. 1917년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시공간 전체에 적용했을 때,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방정식들이 우주가 팽창하거나 수축해야만 한다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실을 암시한다는 점을 깨닫고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이론에 한 가지 조정된 요소를 덧붙여 우주가 영원하면서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했다. 상대성 그 자체의 논리적 결론까지 대담하게 밀어붙였던 사람은 뜻밖에도 사제 서품을 받은 ..
트루블러드 시즌6 시작! 정말 미드 쉴틈이 없다...이번 년도에 워킹 데드로 시작해서 워킹 데드 끝나니까 왕좌의 게임이 시작하고왕자의 게임이 끝나니까 트루 블러드 시작하고...거기에 + 빅뱅 이론과 폴링 스카이까지~어서 자막 올라왔으면 좋겠다 ㅋㅋㅋ 이놈의 자막 때문에 영어 공부하고 싶은 동기 부여가 팍팍 된다.무자막으로 미드 보는 날이 오기를...^^
[필립 얀시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내가 산 책 중 가장 많은 책을 쓴 작가가 필립 얀시이다. 그의 글을 나는 참 좋아한다. 그래서 군대 휴가를 나왔을 때 필립 얀시의 책을 사서 부대로 가져가 읽기도 했었다. 이 책은 필립 얀시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라는 책을 사진과 함께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 낸 것이다. 자칫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서 책의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욱 배가시킨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은혜에 대해 전하고 있다. 아마 제목만 봐도 교회를 다니는 분들은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대중적으로도 굉장히 친숙한 찬송이다. 하지만 그 가사가 주는 느낌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찬송은 존 뉴턴이라는 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오지래퍼의 일기 내가 이벤트 응모해서 받은 두번째 책이다. 첫번째 책은 꽤 오래전에 '그 남자 그 여자' 라는 이미나 작가님의 책을 이벤트로 받았었다. 공짜로 책을 받는 것이 참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요즘 책과 가까이 하다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이벤트를 찾아 응모했는데 덜컥 되버렸다. '삶을 위로하는 지적 유희로 가득한 카툰 에세이' 라는 문구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삶, 위로, 지적 유희, 카툰, 에세이. 어느 단어 하나 버릴 것 없이 내가 다 좋아하는 단어였다. 그렇게 책이 도착하고 읽기 전에 작가 소개를 보니 별명이 오지래퍼다. 오지랖이 넓어서 이것 저것 다 해서 얻은 별명이란다. 건축, 음악, 미술, 만화, 여행. 나도 한 오지랖 하는데 이분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특히 제목과 오지래..
[고백하기 좋은 날] 남자들을 위한 삶 지침서 인터넷에 화제로 떠오른 강의가 있었다. 바로 김지윤씨의 여자와 대화 방법이라는 영상이다. ▲ 여자와 대화가 가장 쉬웠어요 이 영상은 사랑에 관한 3가지 관점(강의링크) 이라는 강의 중 한 부분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준 부분이라 화제가 되었던 것 같다. 나도 영상을 보면서 참 공감도 많이 되고 잘 모르던 부분도 알 수 있는 유익함이 있었다. 덕분에 김지윤씨가 쓴 책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고백하기 좋은 날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들어가는 말에 적혀있듯이 책은 남자들에 초점을 맞추어서 내용이 적혀있다. 위로해주기도 하고 따끔하게 충고도 하며 삶의 선배로써 조언들이 잘 담겨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남자들에 대한 고정 관념 같은 것들이 아쉽다. 남자가 먼저 뭔가를 해야 되고 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예전에 김제동씨가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시위하는 곳에 가서 대학생들에게 한 말 중에 와닿았던 말이 있었다. "저는 반값 등록금에 대해서 이야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성공회대 4학년 재학중이지만 등록금 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돈도 많고요. 차도 중형차 3000cc 타고 다닙니다. 근데 제가 여기 온 이유는 간단합니다. 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고 말한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우리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는 누군가와 끊임없는 관계 속에 존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입은 옷, 맨날 만지는 휴대폰, 먹는 쌀 등등 어느 것 하나 내가 만든 것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행동으로 만들어져 얻게 되는 것들이다. 자신 주위에 있는 물건 중 하나..
그리운 최춘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김우현 감독의 팔복이라는 다큐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 팔복 -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맨발 천사 최춘선 ▼ 다큐 이후 주변 인터뷰 항상 맨발로 돌아다니고 목에는 글씨가 써진 종이를 메고 여러 사람에게 손가락질 하며 미스터 안중근 Why two korea? 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모습은 별로 기분 좋은 첫 만남은 아니였다.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기독교에 대해서 안좋은 인식을 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상이 계속 되고 그분의 말들을 하나씩 들으면서 이분이 단순히 그런 분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분이 하시는 짧은 말씀들 하나 하나에는 힘이 있었다. "충성은 열매 가운데 하나요" 라는 짧은 그 말은 어떤 명설교를 들을 때보다 나를 울렸다. 말은 누가 하느냐..
[비포 선라이즈] 커져가는 환상 속 이야기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이 영화는 나에게 항상 부담을 주던 영화였다. 주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다고 찬양하는 영화지만 나는 아직 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영화 목록에 있는 대기 영화만 150개정도 되고 거기에 챙겨보는 미드가 6개정도 되다보니 계속 순위가 뒤로 밀렸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손이 가지 않던 영화였다. 마침 비포 선라이즈 - 비포 선셋으로 연결되는 비포 시리즈의 3번째 영화인 비포 미드나잇이 나온다는 소식에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의무감에 보게 되었다. 비포 선라이즈 "해가 뜨기 전" 이라는 제목처럼 1박 2일의 짧은 순간을 담은 영화이다. 유럽 기차를 타고 가던 두 남녀가 기차에서 대화를 통해서 서로 통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남자는 비엔나에서 내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