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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프로테스탄트] 한국 교회 거시적으로 바라보기 다시 프로테스탄트는 청어람아카데미의 양희송 대표의 첫번째 책이다. 사실 저자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에서 가끔 그분의 글을 다른 사람들이 공유해서 읽고 공감되는 것이 있어서 찾다보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은 느낌은 이 글 제목처럼 현재의 한국 교회를 거시적으로 잘 바라본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대표적인 현상을 논리적으로 적어놓았다. 책이 제시하는 대안도 그다지 구체적이지 않다. 한 두개의 대안을 던지기 보다는 큰 그림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세부적인 그림은 읽는 독자들이 이루어 가길 제안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아버지에게 한 번 읽어보시라고 드렸더니 한 시간정도 지나서 다 읽었다고 돌려주신다. 그래서 대충 읽었네라고 했더니 이미 다 아시는 내용이라..
[그 청년 바보의사] 코람데오 - 하나님 앞에서 벌써 4년이나 지나서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책을 읽지 않은 지난 시간들이 아깝게 느껴진다. 이 책은 안수현이라는 청년의 짧은 33년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의사로 그리고 기독 청년으로 교회에서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낸 사람이었다. 삶으로 살아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입으로는 멋지고 좋은 말들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삶으로 그것을 지키며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고 감동을 주었던 이유는 말씀을 자신의 삶으로 살아내었기 때문이다. 아픈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먼저 손 내밀며 신앙 서적과 찬양 테이프를 선물하고 기도해준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동질감을 느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이 바로 책이다. 이과 머리라 그런지 효율성을 엄청 따지는..
3주차 예비 기독 교사 아카데미를 다녀왔다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이제야 3번째 강의다 ㅎㅎ 좋은 교사 운동에서 하는 것으로 학교와 교사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함께 나눴다. 예비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절반 넘게 이미 현직 교사분들이 오셔서 현장 경험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계속 들을 수록 교사라는 직업이 참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 있겠냐만 교사는 특히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위치이기에 더 책임감이 큰 것 같다. 나도 어서 교사가 되서 부딪쳐보고 싶다! 열공하자!
[결혼해도 똑같네] 본격 결혼장려만화! 처음으로 웹툰 단행본을 샀다. '결혼해도 똑같네 1,2권'곧 아는 형과 누나가 결혼을 해서 왠지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뭘 할까 생각하다가 이걸로 결정!인터넷으로 볼 때마다 나에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웹툰 ㅠㅠ이런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 장려 만화는 네이버의 썸툰 (일명 공상 과학 SF 만화...현실에 일어날 수 없는 달달함)결혼은 다음의 결혼해도 똑같네! (두 웹툰 작가의 행복한 결혼 생활)선물 받는 형과 누나가 이 웹툰처럼 행복한 결혼 생활 하길 ㅎㅎ
[시대를 뒤서가는 사람] 고민 한보따리 좋은 교사 대표로 활동하는 정병오 선생님이 지은 책이다.사실 이분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면서 교회 동생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당연히 비슷한 분류의 책들처럼 교사로써 자신의 성공기나 인생의 기적적인 사건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나와 같은 고민과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이 보였다. 교회 안 문제들에 대한 고민들, 80년대 민주화 시대에 기독 청년으로써 고민들,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를 하면서 겪는 고민들, 연애 하는 가운데 고민들. 이 책은 고민 한보따리다. 어떨때는 좋은 결론을 내기도 하고 그냥 고민으로 끝나는 내용도 있다. 읽는 사람을 설득 시키기보다는 그냥 자신의 고민과 생각들을 쭉 적어놓았다. 때로는 대단한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간적 한계에 ..
가나안 성도는 정말 '갈 길 잃은 사람들'인가 크로스로 - 가나안 성도는 정말 '갈 길 잃은 사람들'인가 (청어람 아카데미 오수경 간사) (http://www.crosslow.com/news/articleView.html?idxno=1217) 갈 길 잃은 현대인의 영성-소속 없는 없는 신앙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다. 가나안 성도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가나안을 거꾸로한 교회를 '안나가' 사람들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교회를 나가다 자신의 신앙을 포기하며 떠나는 사람과는 구별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정체성은 뚜렷하게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모태신앙으로 오랜 시간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 안에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고 안타까워 했으며 다른 교회로 가고 싶다고 오랜 시간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같은 문제..
[커피소년] 신감성변태 싱어송라이터 나에게 빠순이들의 마음을 일깨워 준 사람이 등장했다(사실은 안지는 좀 됐다...글쓰기 귀찮아서 밀어두고 있었음 ㅋㅋ) 그것은 바로 신감성변태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 ▲ 남자를 좋아하게 되다니....(신승훈씨 좀 닮으신듯?) 처음 들었던 노래는 아마 장가갈 수 있을까? 였던 것 같다. 가사가 참 재미있고 목소리도 좋아서 앨범을 찾아 들었다. 내가 예상했던 재미있는 음악일 것이라는 생각이 빗나가고 사랑에 아파하는 노래들이 가득했다. 특별히 노래를 기교있게 하거나 잘하진 않지만 가사와 목소리의 진정성은 지금까지 들었던 노래중 최고였다. 하지만 네이버 팬카페 피베리 조작단(링크)에 가입하여 이것 저것 올라온 정보들을 읽다가 나와 커피소년은 이미 음악으로 만났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예전에 CCM 가수 아람과 동..
[오블리비언] 인간다움에 대해서 나름 예고편을 보고서 기대를 하고 갔다. 영화평도 다들 좋아서 즐겁게~(밑에 스포 포함)줄거리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과 싸움으로 지구가 황폐화 되어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잭과 베키 둘이 남아 관리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들이 도리어 외계인에게 속아서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외계인을 처치한다는 내용이다.영상이나 영화 완성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내용이 확 와닿지는 않았다. 집에 와서 다른 분이 쓰신 글을 읽고서야 아 이런 의도를 가지고서 만들었구나 이해할 수 있었다. 오블리비언(Oblivion)은 망각을 뜻하는 말로 제목에서부터 스포를 뿌리고 있다.기억을 삭제 당한 잭(톰 크루즈)과 베키(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두 사람은 테트로부터 임무를 수행한다. 사실 여기서 외계인은 기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