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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1 - 정지용

[ 호 수 1 ]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요즘 허영만씨의 '식객'을 보고 있는데 이 시가 나왔다.

짧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이게 바로 시의 힘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