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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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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일어나야 할텐데... 마치 도미노 한 개가 넘어지면 연속적으로 쓰러지듯이마음이 무너지면서 모든 것들이 쓰러져 버린다.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니야, 괜찮아 질거야라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못하다.내 신세를 한탄할 곳이 싸이월드도 페이스북도 그다지 좋지 못해서방치했두었던 블로그에 들어와 넋두리라도 남긴다.이제 무기력함에서 벗어나서 다시 힘을 내야겠다. 힘내라 오땡아!
너무 오랜만에 들어왔다.... 당찬 포부로 시작했던 블로그를 너무 방치해두고 있었구나... 이걸 만든게 기록을 보니 7월이다. 깜짝 놀랐다. 얼마 안된 것 같았는데... 참 요즘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별로 하는 것도 없이 그냥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지 살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목표를 향해서 지금도 죽을 힘을 다해서 살아가는 수많은 청년들이 있는데 정작 나는 현실 속에서 벗어난 영화 속 케릭터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나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하루 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하루살이의 삶처럼 오늘 먹을 것 할 것에 대해서만 고민하며 해결하며 살아왔구나...많은 것을 하지만 중요한 것을 노치며 살아왔구나...
외할머니댁에 다녀왔다~ 광복절인데 뭐 특별히 느끼지도 못하고 그냥 일어나서 바로 시골로 갔다. 외할머니댁에 가서 점심을 먹고 쉬고 싶었는데 사촌동생들이 하도 냇가 놀러가자고 옆에서 귀찮게 해서 같이 냇가로 같이 갔다. 휴일이라 그런지 계룡산 등산객도 많고 냇가에서도 여러 가족들이 와서 놀고 있었다.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서 나는 밖에서 나의 디카 '후지 f500'으로 열심히 찍었다. 사춘기 여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사진 엄청 싫어한다. '하지 말라고 찍지 말라고' 라는 말 엄청 들었다. ㅋㅋ 결국에는 외할머니댁 돌아와서 자고 있을때 자기 사진을 다 지워버렸다...ㅡㅡ;; 물수제비도 날리고~ (환상적인 코디의 수연이) 물뿜기 놀이도 하고 ㅎㅎ 나도 들어가고 싶어서 할머니댁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같이 들어가서 놀..
티스토리를 시작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오다. 왜이리 제한이 많은지...싸이는 그냥 다이어리용이다. 티스토리에 나의 스토리를 남겨놓고싶다. 다른 분들이 보고 공감해주고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 블로그 시작의 목적은 나의 삶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니까! 어릴때는 부모님이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어서 가끔 보면 재미있는데 이제는 블로그로 남겨서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다시 뒤적거려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결국 인생은 추억을 되씹는 맛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