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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블리비언] 인간다움에 대해서



나름 예고편을 보고서 기대를 하고 갔다. 영화평도 다들 좋아서 즐겁게~(밑에 스포 포함)

줄거리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과 싸움으로 지구가 황폐화 되어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잭과 베키 둘이 남아 관리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들이 도리어 외계인에게 속아서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외계인을 처치한다는 내용이다.

영상이나 영화 완성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만 내용이 확 와닿지는 않았다. 집에 와서 다른 분이 쓰신 글을 읽고서야 아 이런 의도를 가지고서 만들었구나 이해할 수 있었다.


오블리비언(Oblivion)은 망각을 뜻하는 말로 제목에서부터 스포를 뿌리고 있다.

기억을 삭제 당한 잭(톰 크루즈)과 베키(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두 사람은 테트로부터 임무를 수행한다. 사실 여기서 외계인은 기계를 뜻하는 것으로 지구를 파괴하고 지구의 자원으로 살아남는 존재다. 잭은 여러 장소와 물건을 통해서 기억이 떠오르고 인간성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베키는 철저히 기계의 통제를 벗어나려 하지 않으며 잭과 대립한다.

영화 장면 중에 잭이 혼자서 자신만의 아지트에서 쉬면서 옛 노래와 물건들을 모으고 노래를 듣는 장면에서 영화 '이퀄리브리엄'에서 주인공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노래와 옛 물건들을 통해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장면이 같이 오버랩 되었다. 오블리비언과 이퀼리브리엄은 서로 전하려고 하는 내용이 비슷한 것 같다.


결국 영화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 지구를 파괴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성을 가지고 함께 공존하고 보존하여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자는 내용이다.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도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비가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

(왕좌의 게임을 보는 분이라면 영화 속에서 제이미 라니스터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


평점 : 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