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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소라의 음악 도시가 그립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방송했던 파일을 받게 되었다. 

4년치의 파일들. 아직 많이 듣진 않았지만 역시 감성 변태라는 이미지는 예전부터 있었다는 걸 느낀다. ^^;


그러다 문득 이소라의 음악 도시가 생각이 났다.

황량한 고3을 채워주었던 너무나 좋아했던 이소라의 '음악 도시'

남자 청취자는 꽃돌이, 여자 청취자는 꽃순이 라고 불러주며 음도 시민이라는 유대감으로 충만했던...소라 누님의 따뜻한 목소리, 웃음 소리들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냥 오늘 문뜩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그 남자 그 여자' 코너 파일들이 있는 사이트(http://www.fmmusiccity.com)가 있어서 들어봤다. 그냥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컥한다. 이미나 작가가 그 코너의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것을 지금까지 3번정도 읽었는데 목소리로 들으니 훨씬 느낌이 다르다. ㅠㅠ


오늘은 이소라의 음악 도시가 너무나 그립다.